거래소 시장이 모처럼 봄기운이 완연하다.24일 거래소 시장에서는 전날 다우지수 급등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가 중소형·대형주 가릴 것 없이 초강세를 나타내 한때 32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900포인트대를 회복하는 강세장이 펼쳐졌다.
이날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 지속과 삼성전자의 신고가 경신이 지수상승을 이끌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62포인트 오른 889.2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반도체 장비업체와 어업, 목재나무 등의 업종의 강세에 따라 제2의 종목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1,78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들은 투신사 292억원을 포함해 34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1,89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지수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24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