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폴리플러스, 바이오 특허 획득 가속화

폴리플러스가 국내외에서 총 15개의 특허를 획득해 바이오기업으로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 20개의 특허를 국내외에 추가 출원해 향후 바이오 최첨단 기술을 확보한 국내 최대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폴리플러스는 12일 최근 바이오자회사인 포휴먼텍이 PTD를 이용한 siRNA 전달체 개발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 차세대 신약개발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siRNA는 20여개의 염기가 연결된 작은 조각의 RNA 이중나선구조로 질병 관련 유전자를 억제해 암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개념의 유전자 치료제다. 회사측에 따르면 포휴먼텍이 특허획득에 성공한 C형 간염치료제인 FHT-2107는 작용점인 세포질로의 전달이 매우 힘든 siRNA가 현재까지 전달체에 대한 확실한 기술이 없는 상태여서 차세대 신약 개발에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휴먼텍이 보유한 신약물질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면역억제 단백질 신약, 심근경색 단백질신약, 주름살개선제, 세포자연사유도억제 단백질신약, 유전자전달체, 생육강화간엽줄기세포 등 총 7개다. 이중 심근경색 치료제 FHT-1106도 지난해 말 미국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폴리플러스 관계자는 “FHT-1106은 허혈성 심근세포에서 칼슘 농도의 증가와 함께 PLC-delta라는 세포 내 단백질의 양이 줄어드는 것을 감소시키고 심근세포 괴사를 억제시키는 효과를 확인해 신약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폴리플러스가 개발한 FHT-1106은 그동안 개발된 치료약물들은 대부분 화학성분인데 단백질 성분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는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폴리플러스는 바이오 신물질이 개발되면 정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임상연구를 진행하고 발 빠른 특허출원으로 대응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에서 관련 기술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준오 폴리플러스 사장은 “포휴먼텍이 개발한 치료물질들이 잇따라 국내외 특허를 획득함에 따라 관련 신약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국내외 획득출원된 특허가 40개에 육박해 회사의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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