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siaNet=연합】 인터넷 소사이어티(ISOC)는 인터넷 도메인 네임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제안을 둘러싼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22일 국제특별위원회(IAHC)를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돈 헤스 인터넷 소사이어티 회장은 이날 이사회가 지난 6월 연례 회의를 앞두고 도메인 네임 시스템 개선을 위한 IANA(INTERNET ASSIGNED NUMBER AUTHORITY)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이후 국제적인 논쟁이 벌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IAHC는 국제등록소와 부수적인 국제 톱 레벨 도메인 네임(iTLDs)설립제안을 둘러싼 국제적인 논쟁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개념정의와 조사 및 해결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AHC는 국제통신연맹(ITU)과 국제지적재산권협회(WIPO), 국제상표권협회(INTA)의 대표 1명씩과 ISOC, IANA, 인터넷구축위원회(IAB·INTERNET ARCHITECTURE BOARD)의 대표 2명씩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되며 다음주중으로 위원선임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헤스 회장은 덧붙였다.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제안은 오랫동안 IANA 회장을 역임한 존 포스텔이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좀더 많은 설명적인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새로운 iTLDs가 1백50개가 되도록 하는 한편 국제적인 톱 레벨 도메인인 「.com」에 의한 부하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