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3년만기 변동금리부 외화채권(FRN)을 올해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외화채권 중에서 가장 좋은 조건인 런던은행간 금리(리보)에 0.233% 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발행한다.조흥은행이 국산기계 구입용 외화자금으로 쓰기 위해 이달중 발행할 예정인 2억달러 규모의 이 FRN의 금리는 올해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외화채권 중에서 가장 낮은 금리조건일 뿐만 아니라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심리적 저지선인 0.25%포인트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흥은행측은 『우리나라의 OECD가입 확정에 따른 국가신용도 제고와 당행이 국내 리딩뱅크인 점이 어우러져 이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티은행과 후지은행이 공동 주간사인 이 채권은 런던, 홍콩 등지에서 판매되며 발행후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안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