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북은행 1000억 규모 코코본드 발행 성공

전북은행이 1,000억원의 10년 만기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금리 3.86%에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코코본드란 일정한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사채의 원리금이 상각되는 조건이 붙은 특수한 채권이다.


전북은행은 24일 "코코본드의 발행시장 여건이 어려웠음에도 전북은행의 우수한 자산 건전성과 성공적인 수도권 진출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발행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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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800억원의 증자를 했으며 추가로 필요한 1,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코코본드를 발행했다.

지난 14일 수요예측 실시결과 발행물량 1,000억원보다 600억원이 많은 1,600억원의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9월 전북은행이 소속된 JB금융지주에서도 광주은행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우리나라 2,0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발행했다. 은행 중에서는 지난달 부산은행이 처음으로 1,000억원의 10년 만기 코코본드를 3.564%에 발행한 바 있다. 부산은행이 수요예측을 할 당시에도 1,5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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