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차 주총...정몽구 회장 등기이사 재선임

현대자동차는 11일 오전 양재동 본사에서 제43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몽구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체코공장장으로 자리를 옮긴 강호돈 부사장을 대신해 김억조 사장(울산공장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현대차 사내이사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양승석 사장, 김억조 사장 등 4명으로 재편됐다. 현대차는 또 사외이사 4명 중 김광년, 임영록 이사를 대신해 서울고등법원장 출신 오세빈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와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각각 신규 선임했다. 오 변호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아울러 친환경차의 원료가 되는 희토류 등의 해외자원 개발 및 판매업을 정관에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최근 삼성물산에서 광물 분야 전문가를 임원급으로 영입하고 해외정책팀의 정보 수집 기능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차 분야 사업 진출을 준비해 왔다. 대신 사업을 중단한 지 오래된 항공기 및 관련 부품 제작ㆍ판매업은 정관에서 삭제했다. 주총을 주재한 양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내부 역량 강화와 영구 기업을 위한 핵심 역량 확보, 2차 및 3차 업체와의 동반성장 등 3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도 이날 오전 역삼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정의선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고 전호석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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