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삼성전자, 태양광 이전에도 장기성장 끄덕없다”-메리츠종금證

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태양전지 사업의 이관으로 장기 성장동력이 사라진 점은 아쉽지만, OLED와 시스템LSI가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선태 연구원은 “태양전지 사업이 삼성SDI로 이전되면서 장기 성장동력이 사라진 점은 다소 아쉽지만, OLED와 시스템LSI 사업을 강화하며 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색재현성, 저전력 등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고,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90%의 시장점유율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삼성전자가 SMD 지분을 50%에서 64.4%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스템 LSI 사업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데, AP 시장 확대와 미국 오스틴의 신규 공장 가동으로 매출액 10조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PC에서 모바일 시대로 넘어오면서 인텔의 시장지배력이 낮아지고, 자체수요를 갖고 저전력 방식을 채택한 삼성전자의 성장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