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화 인천에 대규모 LNG발전소

◎바다 30만평매립 추진… 240만㎾급 2005년 완공한화에너지(대표 우완식)가 인천 LNG(액화천연가스)인수기지 인근 앞바다를 매립, 대규모 민자 LNG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중이다. 2일 통상산업부와 해양수산부·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LNG인수기지 부근에 LNG복합화력 발전소를 민자로 건설키로 하고 인근 앞바다 30만평에 대한 매립허가를 받기 위해 최근 해양수산부에 올 상반기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에 포함켜줄 것을 신청했다. 한화는 내년중 통산부로 부터 인천지역 발전소 민자사업자로 지정받아 오는 2005년까지 총 2조여원을 투입, 발전용량 2백40만㎾규모의 민자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화는 1차사업으로 오는 99년부터 2001년까지 총 1천4백억원을 들여 공유수면 30만평을 매립하고 2차사업으로 40만㎾짜리 LNG복합화력 6기를 200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화의 민자사업부지는 LNG인수기지와 이미 공유수면매립 허가를 받은 대림산업의 LNG발전소 예정부지(30만평) 인근으로 인천 연수구 동춘동 해안일대가 거대한 LNG사업단지로 변모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한화에너지가 신청한 매립예정지 일부가 수도권 신항만후보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는 후보지중 한 곳과 겹칠 가능성도 있다』며 『이 경우 상반기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화에너지는 『만약 신항만 건설지역과 겹친다면 매립 지역을 일부 수정, 올 하반기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에 반영토록 재신청할 방침이다』며 『매립허가가 다소 지연되더라도 사업추진계획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산부는 오는 2006년께 전력수요가 현재보다 두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LNG 복합화력발전소의 40%정도를 민자사업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통산부는 이미 지난해 LG와 현대(LNG 각 1기), 포철(석탄화력 1기) 등을 민자발전 사업자로 지정한데 이어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해마다 민자 발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권구찬·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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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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