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사무국은 지난 2일 오전 이경재 위원장 주재로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시안을 보고했다고 3일 밝혔다.
방통위는 KBS와 MBC의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SBS의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미디어크리에이트의 2013년도 지역ㆍ중소 지상파 방송사 광고 결합판매 비율을 각각 12.2964%와 7.9598%로 정했다.
방통위는 또 부산문화방송 등 네트워크 지역 지상파 방송사와 중소 지상파 방송사의 개별 최소 결합판매 지원 비율도 정했다. 2013년도 결합판매 지원비율은 4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를 거쳐 11월 초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확정ㆍ시행된다. 회의에서 이경재 위원장은 방송사 재정 안정화를 강조한 뒤 "KBS 수신료 인상과 미디어렙 관련 광고제도 등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라"며 "특별한 법 개정이 없으면 내년에는 종편도 미디어렙에 가입해야 해서 문제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엄열 방통위 방송광고정책과장은 "중간광고 등 광고시장 관련 편성 규제와 매체 간 차별적 규제를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시행을 목표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앞서 방통위는 2012년도 지역·중소 방송사에 대한 결합판매 지원 실적을 점검한 결과, 코바코와 미디어크리에이트 모두 법정 지원비율을 충족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