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목소리 기부 나선 손현주·구혜선

미술전시회 오디오가이드 성우로 활약

손현주

구혜선

배우 손현주와 구혜선이 미술전시회의 오디오가이드 성우로 활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디오 가이드란 전시회장에서 미술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 설명해 주는 음성 안내 서비스다. 관객들은 익숙하고 친근한 목소리로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고, 참여한 두 배우는 재능기부로 목소리를 기부해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배우 구혜선은 소설가와 영화감독에 이어 이번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전시회'미국 인상주의 특별전'의 오디오가이드 성우에 도전장을 냈다. 오디오가이드는 구혜선의 명성 덕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한ㆍ미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2월부터 열린 이 전시회는 오는 3월 2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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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수 감독의 신작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출연중인 배우 손현주도 지난해 12월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미술전시회'바티칸 박물관전-르네상스의 천재화가'의 오디오가이드 의 성우다.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이 전시회는 3월 31일까지 계속되며 손현주는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작들을 특유의 진중한 목소리로 설명해 관람객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손현주는 이번 오디오 가이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자신이 이끄는 장애어린이합창단 에반젤리에 기부한다. 에반젤리 합창단은 장애어린이들에게 공연을 통해 자신감과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된 합창단이다.

특히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손현주는 아이들을 살인병기로 키워 남한에 파견하는 특수부대를 이끄는 북한 인민군 대좌 김태원이란 비정한 역할을 맡는다. 현실세계와 작품세계에서 선과 악이라는 대조적인 면모를 보일 손현주의 변신이 관전포인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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