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진청, 계속된 가뭄 농작물 관리 요령 발표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10일 최근 고온과 가뭄이 지속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작물 특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논농사인 벼의 경우 물이 부족한 논은 간단관개, 물꼬관리, 도랑피복 등으로 용수를 절감하고, 애멸구 방제를 위해 이앙시 상자에 약제를 처리해야 한다. 특히 간척지 논은 5∼7일 간격으로 물 걸러대기를 해 염농도를 조절해야 한다.


밭농사인 경우 맥류(보리‧밀)는 뒷그루 재배를 고려해 적기에 수확해야 한다. 마늘과 양파는 이용목적에 따라 수확시기를 조절하고 맑은 날을 택해 상처가 나지 않도록 수확하며 2∼3일동안 포장에서 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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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감자, 콩은 용수가 확보되면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적기에 관수하는 것이 좋다. 가뭄으로 생육이 나쁜 포장은 재 정식하거나 덧뿌려주며, 병해충 예방을 위해 엽면시비를 한다.

고추 등 노지채소류는 고온․가뭄에 따른 석회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제를 엽면시비하고, 담배나방, 총채벌레, 진딧물 등 병해충을 예찰해 적기에 방제한다.

과수의 경우 우박 피해를 입은 과수는 수세회복을 위해 엽면시비를 하고, 담배나방, 총채벌레, 진딧물 등 병해충을 예찰해 적기에 방제한다.

농진청 재해대응과 김영수 과장은 “영농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상 상황에 맞춘 기술적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며, 기술지원과 홍보강화로 고온과 가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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