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압력 높아진다 1,200선 돌파후 매일 200억~500억 이탈…직접투자·해외펀드로 몰려"반등장세 활용 포트폴리오 재조정 필요"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 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직은 환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형펀드보다는 직접투자나 중국펀드 같은 해외 투자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익을 올릴 욕심에 서둘러 환매에 나서기보다는 주가가 반등할 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달 주식형 펀드 환매 규모 2,000억원에 육박=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 이달 들어 13일 현재까지 모두 1,956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수대로 보면 1,200선을 넘어선 지난 3월25일을 기점으로 200억~500억원씩 자금이 이탈하기 시작했다. 최근 펀드 환매 문의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한경준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PB센터 차장은 "손실이 많이 난 펀드의 경우에는 앞으로 수익률을 회복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높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펀드로 갈아타거나 직접투자로 선회하는 고객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명희 한화증권 서초G파이브센트럴 지점장은 "최근 고객들의 최대 관심사는 중국펀드"라며 "국내 주식형펀드에 추가로 자금을 넣기보다는 차이나상장지수펀드(ETF)에 직접 투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3월25일 이후 해외주식형 펀드에는 1,2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투신권이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넘어선 7일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식시장에서 순매도 공세를 펼치는 것도 이런 환매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한 대형 투신사의 주식운용본부장은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르면서 매니저들도 주가가 너무 비싸졌다고 부담을 느껴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라며 “아직은 펀드 환매 때문에 주식을 대거 매도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조정 고려해야=자산배분 전문가들은 “수익률 회복 욕심에 펀드를 환매해서 직접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면서도 “글로벌 증시가 반등한 시기를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는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자신의 투자성향에 비해 과도하게 한쪽에 쏠려 있던 자산을 재배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복기 삼성증권 상무는 “무조건 원금을 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부분적으로 환매를 해서 손실을 줄여가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팀장은 “적립식 장기투자는 약세장에서는 가장 강력하고 유효한 전략”이라면서도 “자신의 투자 성향에 비해 중국형 펀드 비중이 너무 높았거나 주식 관련 자산의 비중이 높았다면 이번 반등 국면을 포트폴리오 조정 기회로 삼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