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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 4-1생활권 내 공동주택용지 6개 블록을 이달 말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6개 블록의 총 면적은 32만1,000㎡로 아파트 4,887가구를 지을 수 있다.
설계공모 공급은 우수한 공동주택 설계를 제시하는 민간 건설업체에 공동주택용지 우선 공급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6개 블록을 3개 단위로 묶어 실시한다. 이달 말 공고에 이어 8월 중순 응모 신청, 11월 초 작품 접수를 거쳐 11월 말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4-1생활권은 정부세종청사, 세종시청 및 대덕연구단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KDI 등 13개 국책연구기관 및 법원·검찰청 등을 품고 있다. 인접한 4-2생활권에 대규모 대학타운과 벤처파크, 리서치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 주택수요도 풍부하다.
LH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활용해 괴화산에서 금강으로 연결되는 주요 동선에 커뮤니티 가로 및 근린공원을 배치하고 생활권 내 주요 축에 옥상녹화를 추진, 친환경 녹색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조현태 LH 세종특별본부장은 “이번 4-1생활권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를 통해 획일화된 아파트 단지를 뛰어넘어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특색 있고 품격 높은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H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세종특별본부 대강당에서 이번 설계공모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