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슈퍼달러에 신흥국 증시 출렁

외국인자금 이탈에 코스피 15P↓

대만·인도네시아 증시도 약세

그동안 신흥국으로 몰렸던 글로벌 자금이 '슈퍼달러' 흐름에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신흥국 증시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5.38포인트(0.77%) 급락한 1,976.16에 마감했다. 이날을 포함해 코스피는 지난 이틀 동안 무려 43.93포인트나 빠지며 단숨에 1,970대까지 주저앉았다. 특히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3,686억원의 순매도를 포함해 이틀 만에 5,65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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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신흥국도 마찬가지다. 시장조사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 9월 둘째주(8~12일)만 해도 14억달러가 유입됐던 글로벌 이머징펀드는 9월 셋째주부터 급격하게 자금유출이 시작됐다. 9월 셋째주에는 2억달러가 빠져나갔으며 넷째주에는 13억달러의 자금이 사라졌다.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신흥국 증시도 급락하거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대만은 2일 기준 지난 한달 동안 자취엔지수가 4% 이상 하락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증시 지수도 3% 가까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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