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2일 한진해운에 대해 “주가가 연초보다 45% 이상 급등하면서 최근 리스크를 찾으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지만 상승 사이클 장기화 측면에서 볼 때 조정 때마다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지난 1~2월 물동량이 각각 작년 동월보다 34.5%, 51.2% 급증하는 등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미주노선 운임이 인상되면서 연간 이익 전망치도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은 연말로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의 단기 급등 부담감, BDI(발틱운임지수) 약세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기관의 환매 성격 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실적 흐름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상태인 만큼 주가 조정이 나타날 때마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