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큰 폭으로 떨어졌던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12일 채권시장에서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국채입찰과 함께 단기급락에 따른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거래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또 금리의 추가하락을 예상한 채권매입자들이 보유채권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지 않았다.
다만 시중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일부 투신권들의 매수세로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0.05%포인트 하락한 10.25%를 기록했다.
채권전문가들은 『회사채 금리의 하락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단기급락이 부담으로 작용해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0.16%포인트 떨어진 8.64%를 나타냈다.
이날 2,400억원의 회사채가 신규발행된 가운데 한진해운 1,100억원이 12.05%, 동부제강 400억원이 12.80%, SKC 400억원이 11.85%, 삼성엔지니어링 200억원이 12.00%에서 각각 거래됐다. 경과물인 LG전자 100억원이 10.20~10.25%에서 매매됐고 현대중공업 50억원이 10.25%에서 소화됐다.
한편 1일물 콜금리(증권사 차입기준)는 0.03%포인트 상승한 7.33%대를 보였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