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시장 친화적 기조는 변화 없을 것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정부의 역할을 지적한 제주 하계포럼 개회사와 관련, “(정부를) 도우는 식의 이야기 였는 데 잘 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차기 전경련 회장 선출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29일 저녁 기자간담회에서 “개회사에서 언급한 4대강, 세종시, 천안함 문제는 정부의 ‘대기업 압박’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전경련은 그간 우리나라의 주요 현안에 대해 꾸준히 언급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개회사의) 전체 맥락이 보도되지 않고 일부 문장만 전해지면서 그런 오해가 생겼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기업 때리기에 대해 그는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강조해 왔기 때문에 시장 친화적 기조는 변화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발언을 하나하나 해석하면 안 되고 전체 문안을 잘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의를 표한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관련해 그는 “조 회장처럼 역대 열심히 한 회장이 없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라며 "아프셔서 사의를 표명했는 데 야박하게 바로 다음 회장을 꼽는 게 말이 안 된다”며 내년까지 기다려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종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