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종로3가역에 전통문화거리 조성
이성기기자 sklee@sed.co.kr
인사동을 대체할 새로운 고품격 전통문화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종로구 인사동 거리 옆인 창덕궁~종로3가역 돈화문로 600여m를 고품격 전통문화거리로 재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인사동 거리가 지난 1990년대 후반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되고 젊은 세대가 몰리면서 주점이나 찻집 등에 전통 갤러리가 밀려나 제 모습을 잃게 됐다"며 새로운 전통문화거리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인사동 거리처럼 높은 임대료 때문에 기존 전통문화 가게들이 밀려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일부 한옥을 매입한 뒤 수리해 무형문화재 활동공간이나 공예품점ㆍ화랑 등으로 꾸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근 도시계획국장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등 부동산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땅값이 많이 오르면 계획을 손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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