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지구촌 모든 아동들 질병·빈곤서 지켜야"

'세이브더칠드런 연맹총회' 참석 김윤옥 여사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사진) 여사는 13일 “우리는 지구촌의 모든 아동들을 질병과 빈곤으로부터 지켜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2008 국제 세이브더칠드런 연맹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언론 등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의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아동들이 빈곤과 질병, 학대와 착취 등으로 위협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대한민국의 새 정부는 아동문제를 포함한 인류 공동의 문제에 적극 협력해 선진일류국가의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여사는 “가까운 북한의 아동 문제도 심각하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은 1996년부터 북한 보육시설을 지원하고 아동들의 영양ㆍ위생증진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우리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세이브더칠드런이 베푼 따뜻한 사랑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919년 설립된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 지위를 부여 받은 세계 최대의 비영리기관으로 빈곤과 질병 등 열악한 상황에서 고통 받는 아동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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