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성DMB로 지상파 실시간 시청 가능

TU미디어 시험방송 시작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으로도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위성 DMB 업체 TU미디어는 MBC와 재송신 계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지역에서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TU미디어는 이날 방송위원회에 ‘지상파방송 재송신 계획서’를 제출하고 재송신 승인을 정식 요청했다. 당초 TU미디어는 지난 2005년 5월 개국 때부터 지상파 방송을 재송신할 계획이었지만 방송 3사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3년째 끈질긴 구애를 펼쳐왔다. 특히 최근에는 채널 개편과 함께 듀얼DMB폰을 출시해 지상파 재전송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였다. TU미디어는 앞으로 KBSㆍSBS와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시도, 지상파 3사의 모든 프로그램을 재송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MBC의 독자적인 계약에 대해 일부 방송사에서는 반발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서영길 TU미디어 사장은 “MBC 재송신으로 위성 DMB 저변 확대 및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프리미엄 콘텐츠를 두루 갖춰 진정한 유료 DMB사업자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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