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화우테크 "LED조명 활용한 CDM 사업 본격 착수"

2011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

7,666개 LED조명이 설치된 화우테크 신사옥 내부

화우테크놀로지가 건물에 설치된 LED조명을 활용해 탄소배출권(CER)을 획득하는 청정개발체제(CDM)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유영호 화우테크 사장은 14일 경기도 부천 오정단지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갖고 "신사옥에 설치된 LED조명을 이용한 CDM사업에 필요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며 "앞으로 LED조명이 설치되는 건물들에 이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CDM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신사옥 자체를 LED조명을 활용해 CDM사업을 진행하는 상징으로 만들 것"이라며 "내년까지 '저탄소ㆍ녹색 조명도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지역 등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점차 인도 등 해외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된 화우테크의 신사옥은 공장빌딩 전체에 모두 7,666개의 LED조명이 설치됐으며 기획, 설계 단계부터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연면적 42,032m²규모의 신사옥은 이 같은 LED조명 설치로 연간 소비전력을 다른 건물의 절반 수준인 384㎿로 절반가까이 줄였으며 연간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226톤에 이르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탄소배출권으로 환산하면 연간 7,700만원의 수익을 올리게 되며 2,700만원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 유 사장은 "내년 8월께 유엔기후변화협약 CDM사업 인증을 받을 경우 LED조명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건물 CDM인증 사례가 된다"면서 "2011년부터 사업추진으로 발생한 탄소배출권을 한국기후거래소나 유럽기후거래소를 통해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해외 바이어와 합작사 대표 등 모두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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