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030610)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제넥신이 임상 단계에서는 경쟁사에 밀리지만 치료효율에 있어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은 오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돼 최근 주가 재평가는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제넥신은 최근 바이넥스와 각각 50억원씩 출자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업체 바이진을 설립했다.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바이진은 단백질의약품과 DNA 백신 등의 생산라인을 갖출 계획”이라며 “DNA 백신의 경우 국내 생산업체가 없어 바이진 완공 시 공정라인의 해외 기술 이전 필요성이 사라져 신약의 글로벌 임상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이진의 완공 시점은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인 GX-188E의 임상3상 시기에 맞춰 완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 제넥신은 슬로바키아 임상심의기관으로부터 성장호르몬제 GX-H9의 유럽 임상2상 시험도 승인받았다. 박 연구원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EU 내 다른 국가의 임상 승인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국내는 올 1월 첫 투약을 시작으로 임상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