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ㆍ기아차 美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11월말 103만7,028대…첫 수출 후 36년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내 누적 판매량이 미국진출 이후 36년만에 100만대를 넘어섰다. 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1월 한달 동안 4만9,610대를 팔아 올해 누적 판매대수가 59만4,926대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11월에 3만7,007대를 판매해 연간 판매 대수가 44만2,102대로 늘어났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차는 양사합계 103만7,028대를 팔아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1986년 미국시장에 첫 진출한 후 36년만이다. 현대와 기아차 합계로 50만대 벽을 넘어선 것이 기아차 인수 이듬해인 2001년이므로 이후 10년 만에 100대만대 고지를 돌파한 셈이다. 현대기아차의 미국내 판매량은 최근 선보인 신차의 인기와 앨라배마와 조지아 등 현지 생산기지의 가동에 힘입어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쏘나타가 올해 20만8,621대나 팔렸고, 17만3,336대가 팔린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11만9,572대의 판매고를 올린 기아차 소렌토 등 3차종이 판매를 이끌었다. 이밖에 기아차 옵티마(7만3,088대), 기아차 포르테(7만1,565대), 현대차 산타페(6만9,309대), 엑센트(5만285대) 등이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는 작년 11월까지 49만3,426대에서 올해 같은 기간 20.6%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고, 기아차도 30%가 넘는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11월 판매 대수도 현대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고 기아차는 39%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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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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