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 서방 선진 7개국(G-7)이IMF의 기능 확대와 포괄적인 세계 금융체제 강화 방안을 발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IMF는 G-7의 이번 발표는 IMF 연차 총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 국제금융 및 통화시스템에 대한 개혁 문제가 세계 정치의 최고위급 회담에서 승인된 것이란 점에서의미가 깊다면서 향후 개혁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도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세계 경제 위기에대처하고 각국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가 "적기에 나왔다"면서 G-7의 이번 발표를 계기로 세계 경제가 더 활성화되기를 진정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버트 루빈 美재무장관은 G-7의 이번 발표로 세계 경제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며 아직도 많은 난제가 쌓여 있다고 지적하고 세계가 이들 난제를 해결해 낼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