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인 ‘SAC캐피털매니지먼트’ 설립자인 스티브 코언이 지난해 펀드운영으로 5억달러를 넘는 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65억달러 이상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코언은 지난해 헤지펀드 평균 수익률인 8%를 크게 넘는 16%에서 19%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5억달러가 넘는 개인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구글 주식을 집중매입해 큰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진 코언은 지난 2004년에도 23%의 펀드운영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4억5,0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코언의 주변인사들은 “코언이 매매타이밍을 잡는데 천재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주가가 하루에 5% 빠질 것으로 예상되면 장기적으로 상승추세에 있다 하더라도 보유주식을 매각하는 것이 코언의 매매법이며 이 매매법은 구글에도 적용됐다”고 전했다. 코언은 지난해 2월까지 구글의 주식을 주당 100달러에서 200달러 사이에 매집, 구글 주식의 3.4%를 소유했으나 현재는 구글 전체 주식의 0.02%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