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원사무소ㆍ탐방안내소ㆍ공중화장실 등 공원시설에서 조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백열전구와 할로겐전구를 오는 2010년까지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발광다이오드(LED)전구로 모두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LED전구는 백열전구에 비해 전기요금을 80%까지 절약할 수 있고 수명은 20배나 더 길어 정부도 2015년까지 기존 전구의 30%를 LED전구로 대체할 계획을 밝혔다.
공단이 지난 1월 전국 국립공원 시설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등을 자체 조사한 결과 공원시설 조명으로 형광등ㆍ백열전구 등 약 2만1,000여개 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백열전구와 할로겐전구가 3,000여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적인 공원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백열전구 2,000여개, 2010년에는 할로겐전구 1,000여개를 LED전구로 교체하고 신규로 설치되는 공원시설에 대해서도 LED전구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