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4(월) 10:34
자민련 朴泰俊총재가 한나라당의 `국세청 동원 자금 모금사건'을 `천인공노할 범죄'라고 성토하면서 권력형 부정부패 척결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朴총재는 14일 오전 마포당사에서 열린 金基洙 車秀明의원 입당식 축사에서 "국가기관중 가장 도덕성이 요구되는 국세청이 엄청난 돈을 모금해 특정인에게 정치자금으로 준 사실은 천인공노할 범죄"라면서 "이는 당연히 철저한 수사가 요구되는 사항인데도 이를 표적수사라고 비난하며 장외에서 엉뚱한 일을 벌이고 있는 정당이 있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또 朴총재는 한보.기아.종금사.PCS 인허가 등 각종 비리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특히 한보사건과 관련, "시설비가 3조원 남짓이면 되는데도 5조 7천억이 들었다고 할 때부터 나머지 돈이 어디로 갔을 까 궁금했는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거듭 요구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돈때문에 아들의 손가락을 자른 사건은 동방예의지국에서상상을 초월하는 사건"이라면서 "지도층의 부정부패가 이같은 반인륜적 범죄를 낳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