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태극낭자 12승 막은 톰슨

LPGA 마이어클래식

18언더파로 통산 5승·시즌 첫 승

유소연 3타차 공동 4위로 마감

한인 시즌 최다승은 다음 기회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의 분전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 기록은 다음 대회로 미뤄졌다.


유소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CC(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몰아쳤지만 공동 4위로 마감했다. 우승컵을 차지한 렉시 톰슨(20·미국·18언더파·사진)에는 3타가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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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11승을 넘어 LPGA 한 시즌 최다승(12승) 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우승 사냥의 숨 고르기를 한 한국 군단은 오는 30일 스코틀랜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12승에 재도전한다.

톰슨은 지난해 4월 메이저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15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 도중 복싱을 활용한 훈련 모습을 촬영하다 오른쪽 손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우승상금 30만달러(약 3억5,000만원)를 받은 그는 세계랭킹 13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선두로 출발한 리젯 살라스(미국)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저리나 필러(미국)와 나란히 공동 2위(17언더파)로 마쳤다. 박희영은 공동 8위(11언더파), 백규정과 이일희는 공동 12위(10언더파)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5타를 잃어 공동 44위(4언더파)로 내려앉았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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