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종목 중에서 S-OIL의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 12월 결산법인 185개사 가운데 S-OIL의 배당수익률이 16.47%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율촌화학이 5.5%로 2위를 차지했고 대구은행(5.01%), 기업은행(4.84%), 부산은행(4.79%) 등 은행 3총사가 뒤를 이었다.
코스피200지수에 포함된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총액은 11조3,958억원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10조5,800억원보다 8,158억원(7.7%) 증가한 것이다. 반면 이들 기업의 기말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1.78%에 비해 0.28%포인트 하락한 1.50%에 머물 것으로 조사됐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기말 배당금의 절대 수준이 늘었지만 주가상승으로 배당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이어 “시가총액 순위별로 배당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시가총액 순위가 낮을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배당수익률 상위 20개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4.86%로 평균 수익률에 비해 3.1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