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차세대 청정연료 본격 개발

산자부, 산·학·연 29개기관 참여$3년간 200억 투자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하면서 바이오부탄올 등 차세대 청정연료 기술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총 200억원을 투자, ‘차세대 청정연료 생산ㆍ이용을 위한 복합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GS칼텍스ㆍSK건설ㆍ삼성종합기술원ㆍ서울대 등 산ㆍ학ㆍ연 29개 전문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이 사업의 핵심 연구 대상은 ▦목질계 바이오매스에서 바이오부탄올을 얻어 연료로 전환, 이용하는 기술 ▦바이오매스에서 BTL(Bio-To-Liquid) 합성원유를 생산, 이용하는 기술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NGH)에 의한 천연가스 저장ㆍ운송 및 이용기술 등이다. 바이오매스는 태양에너지를 받은 식물과 미생물의 광합성으로 생성되는 식물체, 이를 먹고 살아가는 동물체를 포함한 생물유기체를 뜻한다. 식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재생가능 바이오매스는 세계에 모두 1,700억톤이 있으며 이 가운데 1,663억원이 목질계, 37억톤가량이 농작물계로 추정된다. 개발될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에탄올 대비 가솔린 대체연료로서의 특성이 뛰어나 수송연료로 개발할 만한 가치도 크다.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BTL 합성원유도 고품질의 경유 및 휘발유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인체유해 물질인 황과 방향족 성분을 포함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인 연료다. 또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가 물과 함께 동결된 것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등 여타 가스 수송방법에 비해 안전성과 운송조건이 좋고 경제성 문제로 방치된 중소형 가스전 개발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2010년 말까지 연간 30㎘ 규모의 바이오부탄올과 35배럴의 BTL 합성디젤, 20톤의 NGH를 생산할 수 있는 실증 플랜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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