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포럼, 29~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개최
서울경제신문이 개최하는 2013 서울포럼이 기업자 정신을 주제로 오늘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립니다.
개막 첫날인 어제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ㆍ재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습니다. 기조강연에서는 기업가정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아툴 네르카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가 연사로 나서 “국가경제와 조직의 성장속도를 좌우하는 경영의 핵심이 바로 기업가 정신”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서울포럼 축사를 통해 “기업인과 근로자를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들이 상생과 협력을 통해 경제부흥을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서울포럼에서는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정신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적 석학과 기업인 등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격조 높은 강연과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문화와 산업, 과학기술과 산업이 어우러진 창조경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제언도 이뤄집니다. 문화경제학의 대가인 데이비드 스로스비 호주 맥쿼리대 석좌교수는 창의와 문화가 이끄는 창조경제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식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조언을 들려줍니다.
#산업생산 넉달만에 증가세…0.8% 늘어
설비투자는 4.0%↓…선행지수 순환변동치 0.1P↑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향후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4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달보다 0.8% 늘었습니다. 전월대비 광공업 생산은 올해 1월 이후 석 달째 마이너스를 보인 후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지난 석 달간 감소했으나 4월에는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제조업의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을 보면 기타운송장비(8.8%), 금속가공(3.4%), 화학제품(1.4%)이 늘어 전체적으로 0.7%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보다 0.5% 높아졌지만 1년 전보다는 0.8% 낮아졌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증가했습니다.
#서승환 장관 "취득세 추가연장 불가”
“중대형 하우스푸어는 프리워크아웃 유도”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6월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혜택에 대해 "추가 연장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서 장관은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취득세 감면은 한시 적용을 전제로 한 '특단의 대책'이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시행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연장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 “4·1대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평가받는 중대형주택에 대해서도 따로 대책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중대형주택을 소유한 하우스푸어에 대해서는 세금을 감면해주는 대신 6월 발표할 하우스푸어대책에 포함되는 프리워크아웃제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SOC예산 축소에 대해서 서 장관은 “최근 몇년간 4대강 공사로 SOC예산 집행이 과도했던 측면이 있어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는 해외 건설시장 개척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전력예비율 10% 미만 55일…'블랙아웃' 우려 고조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하면 '블랙아웃' 우려 고조
올해 들어 사흘에 한 번꼴로 전력예비율이 10%를 밑돈 것으로 집계되면서 여름철 전력수요가 급증할 경우 ‘블랙아웃’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9일까지 149일 가운데 전력예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36.9%인 55일에 달했습니다.
전력예비율이 10%를 밑돈 일수는 2007년 8일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9일로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전력예비율 10% 미만 일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나 늘었습니다.
일부 원자력발전소 가동까지 중단돼 여름철 전력수요 최고조에 달하는 7~8월에는 대규모 정전사태인 '블랙아웃'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체를 중심으로 휴가분산, 조업조정 등을 강력히 시행하고 에너지 과소비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