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중 벌크선 3척 수주

18만톤급 2억달러 규모

한진중공업(097230)이 1일 다수의 유럽선주와 18만톤급 벌크선 3척을 약 2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한 벌크선은 친환경 선형최적화를 적용한 고연비, 고효율 선박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특수선 포함 총 15척의 물량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첫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조선업계에서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지난 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대형 상선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수주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관련기사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기존 선주사가 동일 선박을 발주한 뒤 선박의 사양과 납기, 선가 등에 만족감을 표하며 추가계약을 희망한 것”이라며“동형선 연속 건조에 따른 수익성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꾸준히 추진해온 영도조선소의 생산시스템 개선과 원가 경쟁력 강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타 선주들과도 물밑협상을 진행하며 조만간 추가 수주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억달러의 공격적인 수주 목표를 세우고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