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다음달 16일부터 70일간 문을 연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설치에 착수해 다음달 16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운영기간은 지난해보다 19일 늘어난 총 70일이다. 입장료는 지난해와 같은 1,000원(대여료 포함)이다.
서울시는 올해 스케이트장을 설계하며 유아용 링크장을 별도 분리 설치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 역시 예년부터 있던 스케이트강습뿐 아니라 컬링ㆍ아이스하키 교실을 추가해 시민들이 다양한 겨울스포츠를 배울 수 있게 했다.
특히 서울시는 스케이트장 개장 10주년을 맞아 스케이트장 디자인에도 차별화를 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영욱 오기사디자인 대표의 재능기부로 '마당'과 '유빙'을 모티브로 설계된 스케이트장은 이용 시민들에게 공간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남겨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