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제신간] 나사보다 우주에 가까운 동네공장 外






日 부실기업이 알짜 中企 되기까지

■나사보다 우주에 가까운 동네공장(우에마쓰 쓰토무 지음, 토네이도 펴냄)=일본 우에마쓰전기는 나사(NASA)도 궁금해하는 우주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가 처음부터 화려했던 것은 아니다. 주로 모터를 수리하던 이 회사는 장기불황으로 당장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과감하게 기존 시장을 버리고 남들이 어렵고 귀찮다며 기피했던 재활용 시장에 뛰어들어 총매출 200억원의 알짜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저자는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비즈니스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현 상태를 더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1만2,000원. 사회 초년생 위한 회사 안내서


■CEO가 청년에게(김연신 지음, 교보문고 펴냄)=한 CEO가 사회 초년생들에게 말하는 회사 안내서다. 대기업에서부터 중견기업, 제조업, 유통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30여 년간 일해온 저자는 전문경영인이 가질 수 있는 지혜와 직관을 들려준다. 회사란 어떤 곳이며 그곳에서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또 회사 내의 인간관계와 경쟁,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 실무에 필요한 주요 지식 등도 추려서 수록했다. 저자는 스키를 즐기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루 정도는 투자해야 하는 것처럼 회사도 시간을 투자해서 제대로 놀 방법을 배우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다. 1만3,000원. 생태계 위협 소비문화 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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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대전환(월드워치연구소 지음, 도요새 펴냄)=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원인을 문화의 뿌리에서 찾고 있다. 우리 생활과 의식 곳곳에 스며들어 우리 삶과 지구 자체를 지속 불가능하게 만들어온 소비주의 문화를 지적하고 변화를 촉구한다. 오래된 전통 속의 본질적인 지혜, 유아 때부터의 교육, 경영의 우선순위 등을 변화시키고 정부의 역할,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디어 및 사회운동 등이 새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한다. 글로벌 차원의 문화를 전환한다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지만 소비자 기반 사회로 진화한 1950년대를 돌아본다면 문화적 규범을 역전시킨 그 기적은 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말한다. 1만9,800원. "우수 리더는 전략·리더십 겸비해야"

■CEO 켄지(사에구사 다다시 지음, 지식공간 펴냄)=대기업에서 근무하던 주인공이 도산 위기에 처한 소규모 회사에 뛰어들어 어려움을 뚫고 경영자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 경영소설이다. 도쿄증시 상장기업인 신일본공업의 회장 자이쓰 요시타로는 경영 다각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 부었으나 모두 실패하고 만다. 그는 자신의 경영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을 인식하고 12명의 인재 중 한 명을 뽑게 되는데 그가 36살의 말단과장 켄지 요스케다. 미스미 그룹 현직 CEO인 저자는 실제 일어나는 일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우수한 리더는 차가운 전략성과 뜨거운 리더십을 동시에 겸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만3,000원. 성경속 女리더 통해 본 '감성리더십'

■핑크 리더십(구미정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성경 속 9명의 여성리더들을 통해 감성 리더십을 살펴본다. 저자는 아담의 갈비뼈에서 나온 이브는 아담에 비해 열등하며 아담에게 종속됐으므로 여자는 남자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가부장적인 성서 해석에서 벗어나 편견 없이 성서를 바라보면 섬김의 리더십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최근 각광받는 리더십이 위에서 군림하는 보스형이 아니라 부드러움, 온화함, 겸손함, 섬김 같은 단어들과 어울리는 리더십이라고 분석하면서 성경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실제로는 조연이 아니라 위대한 리더들이라고 말한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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