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불확실한 대외 상황에 8월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 거래 규모 급증

미국과 유럽의 재정불안과 경기부진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코스피(KOSPI)200옵션 야간시장 거래가 최근 한달 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의 8월 일평균 거래량은 11만6,324계약으로 올해 초(1월, 8,375계약)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 거래 규모가 증가한 것은 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5월 1만6,023계약에 불과하던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 거래는 6월 2만7,256건에 이어 7월에는 8만1,236계약으로 급증했다. 또 이 달에는 총 11만6,324건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코스200옵션 야간시장 거래가 늘어난 이유는 유럽 부채 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해외 악재가 주로 야간에 발생하자 투자자들이 위험관리 수단으로 야간옵션시장을 적극 활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측은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독일의 DAX지수의 일별 변동성과 야간옵션 거래량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해외시장의 변동성이 클수록 야간옵션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설 1주년을 맞이한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의 1년 간 일평균 거래규모는 2만3,152계약으로 코스피200옵션 정규시장 개설원년인 97년 하루 평균 거래량(4만1,107계약)의 56.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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