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 연휴에도 스포츠 열기는 이어진다

2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도 스포츠는 쉬지 않는다. 안방 TV를 통해서나 현장을 찾아 멋진 승부를 감상하는 일은 명절 연휴에 누릴 수 있는 여유 가운데 하나다. 먼저 지난 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에서 개막한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의 열기가 설 연휴 동안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승훈(한국체대)이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매스 스타트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오는 4일 남녀 1,500m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의 종목 3연패 달성 여부가 관심사다. 이승훈은 다시 5일 남자 1만m에 출전하고 6일 팀 추월 경기에도 나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2일과 4일 열리는 스키점프 개인전과 단체전, 3일 열리는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도 ‘깜짝 금메달’이 나올 수 있다. 골프 팬들은 ‘지존’ 신지애(23ㆍ미래에셋)가 시즌 스타트를 끊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호주여자오픈에 관심이 쏠린다. 3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휴식 기간 시력교정 수술을 받고 스윙코치도 글렌 도어티(미국)로 바꾼 신지애가 올해 첫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낼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장사씨름대회는 설 분위기를 띄운다. 1일부터 나흘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4일 백두급 경기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태현(구미시청)이 지난해 열린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부상이 회복된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과 170㎏의 거구 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프로농구는 3일 재개되고 프로배구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6일 낮1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 특설코트에서 올스타전을 치른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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