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크루셜텍, 어닝 서프라이즈… 3분기 영업익 318% 늘어

광학트랙패드(OTP) 업체 크루셜텍이 ‘깜짝 실적’으로 급등세를 연출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크루셜텍은 장중 한 때 9% 가까이 뛰어 오르다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5.08%(1,250원) 상승한 2만5,8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크루셜텍이 기록한 오름폭은 지난달 9일 이후 일일 단위로는 가장 큰 수치다. 거래량은 8월 이후 가장 높은 34만 주를 기록했다. 크루셜텍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크루셜텍은 이날 공시를 통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4.2%, 318.3% 늘어난 669억원과 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겨우 한 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622억원)을 넘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의 12.8%에서 14%에 가깝게 올랐다. 회사 측 관계자는 “크루셜텍의 주력제품인 OTP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었고, 캐나다의 륌(RIM)이나 대만의 HTC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베트남 생산 공장이 내년 상반기에 완공되면 원가 경쟁력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학트랙패드란 휴대기기의 패드에서 나오는 빛이 사용자의 지문을 인식해 마우스처럼 커서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모바일 솔루션이다. 업계에서는 크루셜텍이 광학트랙패드 관련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할수록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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