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심한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회도로나 신규ㆍ임시 개통 도로와 관련한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임시로 갓길차로를 운영하는 곳도 미리 파악해 두면 한층 편안한 귀성ㆍ귀경길을 오갈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57개 구간과 국도 16개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VMS) 930개와 안내표지판 264개를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3개 구간, 142㎞)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9개 구간 71㎞)와 고속도로IC 진출구간 혼잡 해소를 위한 임시 감속차로(3개 노선 9개소)를 운영한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부산 방향 혼잡 예상구간 중 서울에서부터 안성분기점까지 38.2㎞는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가 시행된다. 안성~목천(30.2km) 구간 역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를 이용하면 되며 서울 방향 언양분기점~경주 28.2㎞는 국도 35호선으로 돌아갈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은 호법에서 여주분기점까지 13.0㎞ 구간에서 국도 3ㆍ42호선으로 우회하면 된다.
서해안선 목포방면의 경우 안산분기점부터 서평택까지 40.9㎞ 구간의 정체가 예상되며 국도 1ㆍ39ㆍ42호선으로 대체 가능하다.
서산에서부터 해미까지는 국도 29ㆍ32ㆍ34호선으로 우회할 수 있다. 반대로 서서울방면은 당진분기점~비봉까지 57.6㎞ 구간의 경우 오산평택고속도로와 국도 29ㆍ32ㆍ34호선이 우회도로로 지정됐다. 목감~금천 구간은 국도 1ㆍ39ㆍ42호선으로 우회 가능하다.
중부선 통영방면 경안~서이천 22.8㎞구간은 국도 3ㆍ42호선, 음성~오창 33.1㎞ 구간은 국도 17호선으로도 갈 수 있으며 하남방면 증평~진천, 음성~일죽 구간 역시 국도 17호선을 타면 된다. 곤지암~경안 구간은 국도 3ㆍ42호선으로 돌아가면 된다.
중부내륙선 여주분기점부터 감곡까지 14.1㎞에는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가 시행되고 상주에서 낙동분기점 방향 7.2㎞는 국도 25ㆍ29호선이 대체도로다.
최근 새로 개통했거나 임시로 열리는 도로를 알아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중부내륙선 여주~양평(29.0㎞)은 지난해 12월 개통됐다. 동해선 하조대~양양(9.7km) 구간도 지난해 12월 개통됐으며 국도 34호선 성환~입장 등 21개 구간(174km)도 지난해 3~12월 사이 개통됐다. 또 국도 43호선 소정~배방 등 30개 구간(134km)은 연휴 기간 임시 개통된다.
경부고속도로는 8일부터 11일까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된다. 평소(오전7시~오후9시)보다 4시간 연장됐다. 이용 가능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ㆍ승합차이며 9~12인승 차량의 경우 6명 이상이 타야 한다
정부는 또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고속도로 4개 노선 22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관리대상 영업소는 경부선 수원ㆍ기흥ㆍ오산ㆍ안성ㆍ천안, 서해안선 매송ㆍ비봉ㆍ발안ㆍ서평택ㆍ송악ㆍ당진, 영동선 서안산ㆍ안산ㆍ군포ㆍ북수원ㆍ동수원ㆍ용인ㆍ양지ㆍ이천, 중부선 경안ㆍ곤지암ㆍ일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