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글로벌 훈풍에 코스피 1,900선 돌파, 3.41%↑ 1,910.44p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중앙은행 공조와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에 급등하며 1,900선을 넘어섰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62.93포인트(3.41%) 상승한 1,910.4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증시는 세계 6개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공조 합의와 중국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국내 증시도 해외 훈풍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14일(종가기준) 이후 13거래일만에 1,900선을 넘어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9.98포인트(2.03%) 상승한 502.7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건을 보면 상황이 나아진 듯 하지만 기대요인과 우려요인이 혼재되어 있어 여전히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유럽사태로 대표되는 악재들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되살리고 있지만 확실한 결과가 없는 상황에서 박스권 장세를 쉽게 탈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그만큼 유럽사태가 변곡점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이며 당분간 박스권 내에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사태의 전개양상에 따라 추가 상승 여부를 저울질 해 나가는 매매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9.00원 내린 1,1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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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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