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증권 "IB 비중 40%로 높여 2015년 순익 2兆 달성"

김성태 사장

대우증권이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약을 위해 IB 40%, 브로커리지 30%, 자산관리 20%, 기타 10%의 선진형 수익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자기자본 12조원, 순이익 2조4,000억원을 달성하는 토종IB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8일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은 “산업은행의 높은 신용도와 풍부한 자금력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IB로 비상하려는 대우증권에 커다란 날개가 되어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우증권은 이를 위해 산업은행의 IB업무 중 우량기업 회사채 주선, 인수합병(M&A) 업무 등 공공성이 적은 부문을 우선적으로 이전 받을 예정이다. 또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에 IB전문인력을 파견,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약점을 보완하고 동남아 지역에 집중된 투자대상 지역을 남미 및 동유럽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산업은행의 높은 신용등급을 적극적으로 활용, 해외 IB영업부문에서 M&A, 자기자본투자(PI),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으로 업무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재 ‘AA-’수준인 대우증권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 수준으로 향상시켜 자금조달 비용 감소 및 IB 등 영업력 확대도 이끌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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