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계양전기, "고맙다! 하이브리드車" 이틀 연속 올라


전동공구 업체인 계양전기가 올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분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틀 연속 올랐다. 계양전기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64%(45원) 오른 2,795원으로 장을 마감해 3% 오른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전날의 3배에 육박하는 56만주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계양전기의 상승 요인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을 꼽았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모터부문의 이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증권은 “계양전기는 이 부문에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인력충원과 연구개발(R&D) 등으로 200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에 지난해까지는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모터 매출이 발생하면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존 주력사업인 전동공구 분야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 저렴한 노동력을 제공했던 이머징국가의 임금이 오르면서 원가부담을 우려한 기업들이 자동화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화 설비 투자는 구조적으로 공작기계와 전동공구 수요를 증가시킨다. 계양전기는 지난해 기준 국내 전동공구시장에서 35.8%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이기 때문에 수혜가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만승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5.4%, 194% 늘어난 2,115억원과 106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전동공구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어 중국이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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