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성철 "동생을 위해서라도 꼭 재기하겠다"

여동생, 강남 고시원 방화사건 희생자로 밝혀져

서성철 "동생을 위해서라도 꼭 재기하겠다" 여동생, 강남 고시원 방화사건 희생자로 밝혀져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출신 서성철(23)의 친여동생이 서울 강남 고시원 방화·살인사건의 희생자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아까운 목숨을 잃은 서성철의 친여동생 여진(20)씨는 중국의 한 대학에서 국제무역을 전공하던 재원으로, 학업 성적도 우수해 장례가 촉망받던 인재였다. 하지만 오빠인 서성철이 지난해 12월 구단과 재계약에 실패하자, 휴학한 뒤 지난 8월 국내에 들어와 사건이 발생한 고시원에 머물며 아르바이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해 오빠와 단둘이 커온 여진씨는 당초 경기도 시흥의 고모 집에서 머물러 왔다.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그는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이 고시원에서 생활해오다 이번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성철은 동생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에서 22일 오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평생 누구에게 욕을 먹으며 살았던 적도 없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면서 "동생을 위해서라도 꼭 재기해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다짐했다. 서성철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95년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난 국내 유학파 1호 선수다. 현지에서 고교까지 졸업하며 선진 축구를 배운 그는 브라질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활동하던 중 2006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현재 그는 한 프로축구 구단에 입단 테스트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 서성철 관련기사 ◀◀◀ ▶ 서성철 "동생을 위해서라도 꼭 재기하겠다" ▶ 내 여동생도.. '고시원 참사'에 눈물 쏟은 축구선수 ▶▶▶ 경기 예고기사 ◀◀◀ ▶ '제2의 이근호는 누구야' 마지막 일전 출격 ▶ K리그, 수원-전남 감독 출사표 들어보니.. ▶ 전남 염동균-수원 이운재, 거미손 '신-구 전쟁' ▶ 수원 저력 vs 전남 돌풍 '우승컵은 누가' ▶ V5 수원-V3 전남 "단기전 최강은 우리!" ▶ 차범근-박항서 '컵대회 우승은 우리의 것' ▶ 차범근, 고교후배 박항서에 대한 추억은.. ▶ '곽태휘 방패냐 vs 서동현 창이냐' 단판 승부 ▶▶▶ 프로축구 관련기사 ◀◀◀ ▶ 귀네슈 "팬 여러분이 있기에…" 직접 편지 올려 ▶ '칼날의 계절' 사령탑 대폭 물갈이는 없다(?) ▶ [명예기자의 생생 K리그] 시련딛고 우뚝 선 김형범 ▶ 노병준, 파리아스호 신해결사 '우뚝' ▶ 홍명보→박지성→○○○?… 기성용 '으뜸' ▶ 광주시 프로축구단 창단 무산… 40억 날릴 판 ▶ K리그 6강 PO행 막차 티켓 '아무도 몰라' ▶ 이운재·이동국 등 '허정무호 재승선' 하나? ▶ 짜릿 역전승 포항, 올해 세번째 '베스트팀' ▶ 기나긴 침묵 깨뜨린 이동국 "부활 알려라" ▶ [그라운드 스타] 울산 염기훈, '왼발 달인'귀환 ▶ [현장메모] "이젠 PO준비할 수 있게 됐다" ▶ '루키' 이승렬, 귀네슈에 '천금V' 선물 ▶ 복귀골 염기훈 "대표팀 합류 자신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