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법조계 스포트라이트] 화우 금융팀

키코·ELS 민사 소송 100% 승소 이끌어내<br>금융전문가등 43명 구성<br>삼화저축銀인수 과정 우리금융 자문역 맡기도

이숭희 변호사

이명수 변호사

정현석 변호사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사태와 주가연계증권(ELS) 시세조종 의혹 등 2008년 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금융 분쟁에서 법무법인(유) 화우 금융팀은 단연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화우 금융팀은 이른바 '키코대란'으로 수출기업과 시중은행들이 맞선 140여건의 민사소송전에서 은행 측 16개 사건을 대리해 소취하를 포함해 모두 은행 측 승소판결을 이끌어 냈다. ELS 시세조종 의혹 사건에서는 대우증권을 대리해 승소판결을 받았다. 대우증권 ELS 사건에 대해 법원은 만기상환으로 계약상 법률관계가 종료된다고 판결, 향후 유사 금융사건의 법리적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법조계 평가다. 화우 금융팀은 이들 사건의 민사소송 대리에 이어 사기혐의 등으로 형사고소∙고발 2개의 사건에서도 '무혐의'를 주장하며 변론에 나섰다. 금융 관련 송무 능력 외에도 금융 자문 분야에서도 화우 금융팀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올 초 저축은행들의 도미노 파산의 시초가 된 삼화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우리금융지주사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화우 금융팀이 자문을 맡았다. 화우팀은 예금보험공사의 예보기금 보조를 받은 자산부채이전(P&A)방식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금융사들의 부실 저축은행 인수작업에 자문 본보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화우 금융팀은 43명의 국내외 변호사∙금융전문가로 구성됐다. 증권발행 및 IPO 분야는 김권회∙나승복 변호사가 맡았다. 금융기관 M&A분야는 이숭기∙신영재 변호사가 활약하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류병채∙신영수 변호사가, 펀드 및 집합투자기구 분야는 정일권∙조영선 변호사 등이 포진해 있다. 파생상품을 포함한 금융투자상품에는 이숭희∙이준우 변호사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및 금융 관련 분쟁에는 양호승∙어영강 변호사가 나선다.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의 조사 및 검사 업무 관련 전문가인 최승순∙김원형 변호사, 해상 및 선박금융 전문 정해덕 변호사 등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금융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는 회사 임직원을 위해 화우 금융팀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세미나와 CEO포럼 등 금융전문 세미나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우는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증권∙시장∙회계담당 부원장 대행을 했던 정용선 고문과 법무팀장∙기업공시팀장을 역임한 이명수 변호사를 영입했다. 또한 자본시장통합법TF팀 법령심사반장을 역임한 유석호 전문위원, 감독국∙조사국 등에서 활약한 정현석 변호사 등도 스카우트해 금융 분야 역량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우 금융팀의 간사를 맡고 있는 이숭희 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는 "화우 금융팀의 최근 성과는 그 동안 쌓아왔던 전문화 노력의 결실"이라며 "각종 금융 분쟁을 예방하는 '금융주치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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