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전거래일에 비해 2.81포인트(0.17%) 하락한 1,644.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상승세 등을 이유로 한때 상승전환을 시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18억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1.60%), 보험(0.99%), 은행90.72%)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기계(-1.10%), 철강금속(-0.99%), 건설업(-0.90%)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형주지수는 0.19% 내렸으나 소형주 지수는 0.10% 오르는 등 여전히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장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경우 삼성전자와 POSCO가 0.26%, 0.85% 소폭 하락했으나 현대차와 LG전자는 소폭 상승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반도체 가격 안정과 재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1.8% 상승했다. 대한생명의 조기 상장 기대감으로 한화와 한화증권, 한화석화 등이 각각 2.06%, 5.66%, 3.69% 오르는 등 한화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41% 오르며 나흘 연속 상승해 3만8,000원선까지 올라섰다. 쌍용차는 감자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