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함께 더 높이] 르노삼성자동차 '협력사 품질 향상·수출 확대 팔걷어'

르노-닛산에 수출 1년새 5배가량 급증<br>수입부품 국산화 위해 자원 집중등 전력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총괄하는 공동구매조직인 RNPO(Renault-Nissan Purchasing Organization)의 핵심임원 20여명이 지난 1월 한국을 찾아 르노삼성자동차의 협력업체를 방문하며 부품 구매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미래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내놓은 화두는 '친환경'과 '동반성장'이다. 지속적인 자동차의 기술개발과 이러한 미래기술의 개발에 협력업체를 참여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 궁극적인 '상생경영'을 달성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 그 결과 '품질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품질우선의 경영철학으로 르노삼성은 CSI(고객만족도) 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총괄하는 공동구매조직인 RNPO(Renault-Nissan Purchasing Organization)의 핵심임원 20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연간 95조원 규모의 막대한 자동차용 부품구매를 관장하는 이들의 한국방문 목적은 글로벌 컨퍼런스 참가였다. 그러나 이들의 실제 방문목적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우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전체 공급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것이었다. 1주일간 전국을 누비며 협력업체들의 품질관리와 생산공정을 꼼꼼히 체크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출범 이후 르노삼성은 국내 우수 협력업체들과의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국내 업체들이 르노-닛산에 수출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는 작업에 착수했다. 가격 및 품질경쟁력이 뛰어난 국내 협력업체들은 얼라이언스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자체적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품질평가 프로세스를 갖추고 지도하는 등 회사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르노삼성 협력업체 중에 RNPO를 통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수출하는 규모는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28개사 32개 품목의 120억원 규모에서 2010년에는 84개사 377개 부품의 69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이번 RNPO의 방문으로 올해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국내 협력업체들의 주요 강점으로 강력한 품질경쟁력과 속도감, 그리고 가격경쟁력을 꼽는다. 최고의 품질은 국내 업체들의 생산관리나 기술관리 과정이 정말 훌륭하게 이뤄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는 여력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몇몇 분야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 세계적으로 선두그룹을 유지해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러한 협력업체들의 품질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더 지원하고 수출을 증대해 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친환경 기술' 과 같은 미래 수종사업에서 우수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판단이다. 앞으로도 르노삼성은 구매 주요정책의 첫번째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삼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의 수출을 증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수입부품에 대한 국산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집중해 국산화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협력업체들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강화해 나가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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