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ETRI 연구팀 창업 뉴라텍, 150억원 투자유치 성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무선랜 분야 소속 연구원들이 창업한 뉴라텍이 보유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투자기업 밸류인베스트코리아로부터 1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뉴라텍이 보유한 우수한 인력 및 기술력, 창업자의 확고한 사업의지, 견고한 사업모델, 및 정부와 ETRI의 밀착지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성공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뉴라텍은 내년 말까지 최신기술 규격인 IEEE 802.11ac 기반의 모바일용 와이파이 칩셋과 급성장중인 IoT/M2M 시장을 겨냥한 IEEE 802.11ah 기반의 센서 칩셋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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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텍은 기존 1인 또는 소수의 공동 창업과 다른 특정분야의 연구팀 전체가 창업을 참여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창업 7개월 만에 인력도 배로 늘어나 현재 직원 수는 56명에 이른다. 이중 94%가 석·박사학위자다. 특히 지난 7월에는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 어바인에 사무소도 냈다. 연말까지 미국사무소에 인력을 충원하면 올해 말 직원 수가 7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뉴라텍은 칩이 완성화 단계에 이르는 내년말께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출연연 연구원들의 팀창업은 각각의 연구원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지식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여 단기간 내 산업 현장에서 우수한 제품으로 꽃피우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뉴라텍의 팀창업이 창조경제 실현의 대표적 성공모델로서 타 출연연, 타 대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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