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건설주·대운하 관련주 '高~ 高'

'4대강 정비사업'에 14兆 투입 소식에 두산건설등 무더기 상한가


증시에도 대운하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15일 정부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한강과 낙동강ㆍ금강ㆍ영산강 등 ‘4대강 정비사업’에 14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주와 대운하 관련주가 무더기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54개 건설 관련주 가운데 두산건설ㆍGS건설ㆍ현대건설 등 모두 3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한 종목은 1개에 불과했다. 대운하주들도 일제히 폭등했다. 대운하 테마로 묶인 특수건설ㆍ이화공영ㆍ홈센타 등 12개 종목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정부의 유동성 조기지원 논의 등으로 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데다 대규모 재정투자 소식까지 더해져 건설업종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정일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택 미분양, PF 문제 등 구조적인 문제가 버티고 있지만 건설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지금까지가 바닥”이라며 “내수부양을 위한 건설경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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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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