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브랜드 커뮤니티로 '맘심' 잡아라"

육아용품업계, 정보교환 사이트 구축 엄마고객 확보나서

육아용품업체가 ‘브랜드 커뮤니티’를 통해 잠재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녀의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려는 똑똑한 엄마 고객들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 단순한 제품 홍보에서 벗어나 스스로 각종 육아정보를 생산,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 이미지도 높이고 브랜드 친밀도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펄프 ‘보솜이’, 보령메디앙스 ‘아이맘’, 매일유업 ‘우리아이닷컴’ 등 국내 육아용품업체들은 앞 다퉈 각종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브랜드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엄마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홈페이지와 별도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활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대한펄프의 기저귀 브랜드 ‘보솜이’는 소비자들이 육아정보를 얻고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브랜드 커뮤니티 구축을 위해 기존 대한펄프 홈페이지와는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 보솜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육아지식 정보코너 및 육아출산 관련 투표코너,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코너 등 육아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제공, 엄마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사이트 오픈 3년 만에 회원수가 10배로 증가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즐거운 임신, 편안한 출산, 행복한 육아’를 모토로 관련 정보 및 쇼핑 등 토털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맘’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전국 200여개의 산부인과 병원과 20여개 소아과 병원을 비롯해 육아 관련 각 분야의 아이맘 제휴 네트워크를 활용해 엄마와 아이, 가족을 위한 생활문화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한국존슨앤존슨의 온라인 사이트 ‘존슨즈베이비’에서는 터치전문가, 잠전문가, 모유수유전문가, 아기피부전문가 등 분야별 4명의 전문가들에게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와 함께’라는 코너를 운영, 초보 엄마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유업은 육아포털사이트 ‘매일우리아이’를 통해 예비엄마교실, 태교음악회 등 임신에서부터 출산 이후의 주기별 선물제공 및 성장단계별 맞춤메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남양유업도 유아추천도서 및 추천공연 등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한 육아관련사이트 ‘남양I’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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