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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56·사법연수원 15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공석인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곽 전 수석의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임명절차를 진행 중이다. 곽 전 수석은 이르면 이번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자리는 지난해 6월 황선태 변호사가 임기를 채우고 물러난 뒤 공석이었다. 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현재 이사장 업무는 손기호 사무총장이 대행하고 있다. 법무부는 두 차례에 걸쳐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부장검사 출신인 곽 전 수석은 이번 정부 첫 번째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지난 2013년 3월 정부 출범과 함께 민정수석에 임명됐다가 같은 해 8월 장관급 인사들의 잇따른 낙마로 그해 8월 경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