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내 경제] 9월 산업활동동향 호조 이어갈까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물경제의 향방을 보여주는 지표가 이번주 발표된다. 30일 나오는 통계청의 9월 산업활동동향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3ㆍ4분기 경제성장률(실질 국내총생산, GDP)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전기대비 1.1%성장을 이어가는 호조를 보였다. 3분기 마지막 달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9월 산업활동동향은 경기회복 기대감을 북돋을 수 있는 재료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지난 8월 산업활동은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1.8%, 서비스업이 0.7% 각각 증가하는 등 주요 지표가 마이너스를 벗어나는 호조를 보인 바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9월 국제수지와 10월 소비자동향조사도 경기회복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최근 우리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가면서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문제는 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인데 소비자동향조사가 향후 소비 회복 여부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다.


경기회복에 탄력을 가하기 위한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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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0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재도전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사업에 실패한 기업인들이 재기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해주겠다는 것인데, 얼마나 새로운 방안이 나올 지 관심이 쏠린다.

산업부도 30대 그룹 투자고용간담회를 열고 주요 대기업들에 투자와 고용확대를 주문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금융위원회가 저축은행 과징금 부과제도 개선대책을 금융감독원이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등을 발표한다.

대선불복 논란으로 정치권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이번주까지 국정감사를 대부분 마무리한다. 경제분야에서는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늦장대처와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 당국 수장들의 위증 논란이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또 기획재정부 종합국감에서는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 심사를 앞두고 재정건전성 악화 및 증세를 둘러싼 여야간 치열할 공방이 예상된다./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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